이임식서 “미완 과제 남기고 간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8일 “집 걱정을 덜어드리겠다는 약속을 매듭짓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무척 마음이 무겁고 송구하다고”고 말했다.
이날 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온라인 이임식에서 “미완의 과제를 남기고 떠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취임 당시 “강남 집값이 뛰는 것은 다주택자의 투기 수요 때문”이라며 2017년 8·2대책과 2019년 9·13대책 등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집값 오름세를 결국 잡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수도권 127만 호 공급 기반을 확충하고 31년 만에 임차인의 거주권을 2년에서 4년으로 보장하는 임대차 3법이 통과된 만큼 머지않아 주거 안정은 꼭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