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로 사람숲길’ 내달 1일 개통
광화문∼숭례문∼서울역∼남산까지 이어지는 ‘세종대로 사람숲길’ 조성 공사가 완료돼 내년 1월 1일부터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된다. 사진은 해당 숲길이 조성되는 서울시청 광장 앞(위쪽)과 숭례문 교차로 주변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도심 속 보행로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올 7월부터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숭례문 교차로, 서울역 구간을 잇는 차도를 축소하고 보도를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해 왔다. 대형 차로였던 세종대로는 9∼12차로에서 7∼9차로로 축소됐고, 차도가 있던 자리에는 서울광장 면적의 2배가 넘는 1만3950m²의 보행 공간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보행로 옆에는 자전거 전용도로도 함께 만들어진다.
‘세종대로 사람숲길’이 조성되면 차로에 둘러싸여 도로 위의 섬과도 같았던 숭례문 주변 경관이 바뀐다. 우선 시민들이 걸어서 숭례문을 방문할 수 있다. 또 서울시는 보행로가 놓이는 사람숲길에 느티나무, 배롱나무, 산딸나무 등 교목 191주의 식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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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