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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도 돈줄 조이기… 연말 대출 꽉막혀

입력 | 2020-12-21 03:00:00

대구銀 ‘무방문 주담대’ 등 중단
부산銀, 고신용자 우대금리도 축소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에 이어 지방은행들도 연말까지 신용대출을 포함한 고액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앞으로 열흘간 1금융권의 신규 대출 통로가 꽉 막힐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대구은행은 올해 대출 운용 한도가 소진됨에 따라 ‘IM직장인 가계신용대출’ ‘DGB 무방문 주택담보대출’ 등 주요 비대면 대출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 비상금대출 신청을 받는 핀테크 기업 핀크도 연말까지 접수를 중단했다. 내년 영업일이 새로 시작되는 1월부터 대출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행은 지난달 말 전문직들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4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축소했다. ‘메디팜론’ ‘로이어론’ ‘닥터론’ 등 고소득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도 4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줄였다. 고신용자(신용 1∼3등급)에게 우대금리로 0.1∼0.5%포인트를 제공하던 것도 3등급부터는 주지 않고, 1∼2등급 역시 0.1∼0.3%포인트로 축소했다.

전북은행은 지난달부터 ‘BEST 직장인신용대출’ ‘JB 다이렉트 직장인신용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이미 취급된 대출도 갱신이나 대환을 할 수 없고 만기 연장만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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