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폐기물협회 2020년 에코디자인 공모전… 에코덮개 등 9개 제품 선정 환경성-시장성 종합 평가… 국내외 행사 등 사업 지원
생활 속에서 느끼는 친환경적인 아이디어나 사회적·환경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2020년도 혁신형 에코디자인 사업공모전’ 수상자를 발표했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폐기물협회가 주관하는 ‘2020년도 혁신형 에코디자인 사업공모전’은 5월 공모를 통해 총 163건의 친환경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환경성과 시장성, 사업화 가능성 등 종합적인 평가를 진행해 총 9건의 아이템을 선정했다.
대상은 마린이노베이션의 해조류를 이용한 친환경 종이컵이 받았다. 버려지는 해조류를 활용해 목재자원을 절감하고 폴리에틸렌(PE) 코팅이 아닌 키토산을 이용한 친환경 코팅을 해 생분해가 되는 친환경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마린이노베이션은 대상으로 2500만 원의 개발지원금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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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엔바이로의 수질정화용 흡착형 세라믹 미생물 담체도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양식장, 아쿠아리움, 수족관 등 수중에 용존된 질소, 인 흡착기능으로 물 사용량·열에너지 사용량 저감과 함께 폐기 시에는 토양개선제로도 활용 가능해 제품의 우수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보타쉬의 Bio-PET를 활용해 만든 친환경 보랭박스 △라파스의 맥주찌꺼기와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포장완충재 △에코라이프패키징의 골판지를 이용한 완충재가 수상했다. 장려상은 △BBC의 보리빨대 △바라임팩트의 소각바닥재를 이용한 세라믹 투수블록 △이지팜 주식회사의 친환경 빨대가 부착된 파우치가 각각 수상했다.
올해 수상한 9개 제품은 앞으로 크라우드펀딩, 친환경제품 인증 획득, 국내외 행사 전시 등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한 지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혁신형 에코디자인 사업공모전은 2013년부터 진행해온 대표적인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2020년까지 총 85건의 아이디어를 선정해 에코디자인 아이템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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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