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원화가치 강세) 등의 영향으로 수출 물가가 36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6일 내놓은 ‘수출입 물가지수’에 따르면 11월 수출 물가지수(2015년 100 기준·잠정치)는 91.96으로 1년 전에 비해 4.9% 하락했다. 이는 35년 11개월 전인 1984년 12월(91.1) 이후 가장 낮다.
수출 물가가 하락한 데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원화 강세가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16.76원으로 10월(1144.68원)에 비해 2.4% 떨어졌다. 1년 전에 비해서는 4.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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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