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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현직 총장 ‘정직’ 중징계, 검찰개혁 이유 분명해져”

입력 | 2020-12-16 09:56:00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0.12.15/뉴스1 © News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의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결정과 관련해 “징계위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직 총장이 중징계를 받은 것은 검찰 내부의 과제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드러낸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을 왜 해야 하는지 더욱 분명해졌다. 우리는 검찰개혁을 지속할 것”이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수처장 후보 임명 등의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되길 바란다”며 “성실히 일하는 대다수의 검사들을 위해서라도 검찰 조직 안정에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는 “재난지원금과 고용유지지원금의 신속한 지급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만으론 부족하다”며 “임차료에서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나누고 함께 사는 방안 찾아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영업도 못하고, 소득도 없는데 임차료는 그대로 내야 한다면 그것은 너무 가혹하다”며 “그 분들을 도울 지혜롭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겠다. 임차료 문제를 포함해 소상공인·자영업자 긴급보호대책을 종합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야당을 향해서는 ‘국회 코로나19 극복 및 경제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이는 지난 8월 여야 원내대표가 구성에 합의한 국회 차원 특위 가운데 하나로, 이 대표는 지난 13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구성을 요구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삶의 벼랑에 내몰린 국민을 돕는데 국회가 하루빨리 나서야겠다”며 “위기의 민생을 정치가 더는 외면 말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병상확보 협력을 위한 금융업계 화상간담회’를 통해 부족한 병상 및 치료 시설 확보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금융계가 임시생활시설로 연수원 몇 백실을 제공하기로 했다. 기업협회, 교육기관 등에서도 동참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런 연대와 협력이 이 국난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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