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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2명이 복싱을 가르쳐 주겠다며 동급생을 폭행해 구속됐다. 피해학생은 뇌를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고등학생 A군(16)등 2명을 중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28일 인천의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같은 학교에 다는 C군(16)에게 복싱을 가르쳐 주겠다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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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학생들은 C군이 의식을 잃자 C군의 여동생에게 ‘너희 오빠 스파링 했는데, 나 때문에 기절했다’라며 조롱성 문자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A군 등은 경찰조사에서 “1라운드당 3분(쉬는시간 5분씩) 총 6라운드를 번갈아 가며 스파링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C군의 어머니는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인터넷 게시판에 ‘잔인하고도 무서운 학교폭력으로 우리 아들의 인생이 망가졌습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글을 올렸다.
이 국민청원 글에는 4만여명이 넘는 누리꾼이 동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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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가벼운 처벌로 끝이 나니 아무런 죄의식 없이 금방 풀려난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아들이 깨어나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학교폭력이 사라질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