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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연결 탑승수속 서비스 개시… 환승 편의↑

입력 | 2020-12-15 09:25:00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연결 탑승수속(IATCI, Inter Airline Through Check-In)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연결 탑승수속은 환승 승객 편의를 위해 항공사간 협약에 따라 이뤄지는 서비스다. 환승객이 최초 항공사 탑승수속 한 번으로 연결 항공편의 좌석배정과 탑승권 발급, 최종 목적지까지 수하물 탁송 등을 일괄적으로 처리해주는 서비스다.

가령 대한항공 항공편으로 미국 보스턴에서 출발, 인천을 경유해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환상하는 승객의 경우 그동안 보스턴 공항 대한항공 카운터에서 인천까지만 탑승권을 발급받고 인천공항 도착 후 아시아나항공 환승 카운터에서 인천-알마티 구간에 대해 탑승 수속과 탑승권을 다시 받아야 했다.

하지만 15일부터는 연결 탑승수속 서비스 운영에 따라 보스턴에서 두 구간에 대한 수하물 연결 뿐 아니라 탑승수속과 좌석배정, 탑승권 발급 등이 한 번에 이뤄지는 것이다.

해당 서비스 시행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연결편을 이용하는 환승 승객은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수속 번거로움을 줄여 보다 여유 있는 여행을 기대할 수 있다. 연결 탑승수속은 출발 시간 기준 48시간 전부터 가능하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에서 두 항공사로 환승한 승객 규모는 약 1만2000명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 대한항공은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등 전 세계 49개 주요 항공사와 연결 탑승수속 서비스 협약을 맺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라 소비자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