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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화재 잇따른 ‘인천 남동공단’ 지리조사 실시

입력 | 2020-12-15 03:00:00


최근 대형 화재가 잇따라 발생한 국가산업단지인 인천 남동공단에 대한 소방당국의 지리조사가 실시된다.

인천 공단소방서는 25일까지 남동공단 내 공장 분포 현황과 화재 취약지역 등을 파악하기 위한 지리 조사를 진행한다. 공단 내 주요 도로의 시간별 교통상황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기로 했다. 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과 상습 불법 주정차 지역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 밖에 대형공장 인근 소화시설을 점검하고 소방차량이 출동할 때 위험 및 장애 요소를 제거하는 등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6000여 곳에 이르는 중소 제조업체가 몰려 있는 남동공단에서는 지난달 19일 한 화장품 업체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10월 필터 공장, 9월 폐기물 공장과 화장품 공장, 포장재 공장 등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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