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택 광주 동구청장 인터뷰
임택 광주 동구청장(57·사진)은 7일 삭막해지는 시대에 공동체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시절 학생운동을 했고 이후 중국음식점을 운영하기도 했다. 1998년 광주 동구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광주시의원을 지냈다.
동구는 1인 가구 비율이 45%로 전국 최고 수준이며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1.5%를 차지하는 상황임을 임 구청장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정부와 자치단체가 돌보지 못한 곳을 주민들이 서로 보살피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느껴 ‘마을사랑채’를 만들었다. 마을사랑채는 북 카페, 공유부엌, 다목적실 등을 갖춰 주민들이 사랑과 정을 나누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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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구청장은 “소통과 나눔의 공간인 마을사랑채는 공동체 정신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쇠락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재생사업에도 행정력을 쏟아 누구나 살고 싶은 동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