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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스토킹하며 교제 요구한 70대…거절당하자 염산테러

입력 | 2020-12-14 12:57:00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70대 남성이 교제를 거부하는 30대 여성에게 염산을 뿌려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몇 달전부터 피해자를 스토킹하며 괴롭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12일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된 A 씨(74)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2일 B 씨(39·여)가 일하는 서울 도봉구의 한 식당을 찾아가 염산을 뿌려 종업원 1명과 손님 1명의 팔과 다리에 상처를 입혔다.

이 과정에서 B 씨는 다치지 않았다. 다만, A 씨는 범행 당시 자신의 얼굴에 염산이 튀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와 B 씨는 과거 다른 식당에서 함께 일하며 알고 지낸 사이로, A 씨는 수개월 전부터 B 씨를 스토킹하며 교제를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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