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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與돌격대장 김용민,국회에서 ‘남한 사람들’ 발언…단순 실수일까”

입력 | 2020-12-14 07:41:00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국정원법 개정안 토론자로 나서 “우리 남한 사람들”이라는 발언을 하고 있다.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남한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했다며 문제 삼고 나섰다.

조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돌격대장 격 초선 의원이 이른바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도중 ‘우리 남한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지적했다.

◇ 김용민 국회 본회의장서 ”우리 남한 사람들, 우리 대한민국 주민들은~“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넘기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해 여당측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선 김용민 의원은 ”북한과 거래가 있고 소통이 있습니다“고 한 뒤 ”한편 우리 남한 사람들, 우리 대한민국 주민들은 방금 말씀드린 북한과 어떤 조금이라고 연루가 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큰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데~“라고 했다.

북한을 말한 직후 이어진 발언이었기에 북한과 구분하려 무의식적으로 ‘남한’이라는 표현을 한 것으로 보인다.

◇ 조수진 ”김용민에게서 2012년 이정희의 ‘남한정부’가 떠 올라“

하지만 조 의원은 ”순전히 실수일까?“라며 ”2012년 이정희 씨의 ‘남쪽 정부’라는 표현이 떠오르는 것은 나 뿐일까“라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조 의원이 말한 ”이정희씨의 남쪽정부“는 2012년 12월 4일 당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후보가 1차 TV토론 때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말을 하던 중 ‘남쪽 정부’라고 했다가 ‘대한민국 정부’라고 정정한 일을 뜻한다.

이어 조 의원은 ”공룡 여당의 돌격대장이 ‘우리 남한 사람들’이란 표현을 쓰면서 ‘윤석열 때리기’에 집중한 것이 황당하다“고 여권과 김 의원을 싸잡아 공격했다.

그러면서 ”원내대변인을 앞세워 ‘야당 존중 차원에서 무제한 필리버스터를 허 하노라’며 은전 베푸는 척 했다가, 국민의힘이 ‘대국민 호소’의 장으로 활용하자 이번엔 ‘코로나 방역’ 운운하면서 못하게 하겠다고 엄포를 놓는다“며 ”세상, 참 웃기게 돌아간다“고 비꼬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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