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수도권 코로나19 상황점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8/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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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정부는 이번 유행의 기세를 꺾을 승부처가 수도권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경기도에서도 전날 도내 기준 역대 최고치인 2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2월2일 이후부터 연일 세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하면서 최근 한 주간 누적 확진자가 1100명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는 상황을 고려해 이날 경기도청에서 중대본 회의를 개최했다. 전날에는 서울시청에서 수도권 방역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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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정부는 4400만명분의 해외 백신을 확보했다. 무엇보다 국민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다른 나라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확보된 백신이 적기에 접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우선 접종 대상 선정, 보관 및 유통 시스템 마련, 사후 모니터링과 비상대응체계 구축 등을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기대한 효과가 검증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그때까지는 마스크가 최고의 백신”이라며 철저한 마스크 쓰기를 호소했다.
정 총리는 “실제 700여명이 함께 했던 경기도 수원의 한 교회 모임에서 철저한 마스크 착용으로 확진자 이외에는 추가 전파가 없었고, 비슷한 사례가 택시, 엘리베이터, 병원 등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마스크를 벗는 순간이 가장 위험하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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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