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진지 파공, 인민을 칠성판 올려놓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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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접경지역 봉쇄는 불가피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9일 ‘방역의식의 높이이자 방역전선의 공고성이다’라는 논설에서 “국경과 영공, 영해를 더욱 철통같이 봉쇄차단하는 것은 국가적인 비상방역사업의 선차적 요구”라고 밝혔다.
신문은 “방역진지에 파공이 생기게 되면 지금까지의 모든 수고와 노력이 일시에 물거품이 되고 국가의 안전과 인민의 안녕을 칠성판(관 속 바닥에 까는 얇은 널조각)에 올려놓는 것과 같은 돌이킬 수 없는 후과를 초래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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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눈에 보이지 않는 비루스와의 전쟁은 보이는 적과의 싸움보다 더 어렵고 힘들다”며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는 작은 입자에도 묻어 들어올 수 있는 악성비루스를 막기 위한 비상방역사업에는 보다 엄격한 요구성이 필요하며 이것은 국가와 인민 앞에 지닌 무한한 책임감과 의무감을 떠나서 생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생산과 건설에서는 개별적 사람이 일을 잘못해도 경제사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대유행 전염병을 막기 위한 오늘의 비상방역사업에서는 한사람이라도 제정된 방역규정과 질서를 어겨도 방역전선에 틈이 생기게 된다”며 “비상방역사업에서는 누구도 예외로 될 수 없으며 특수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짚었다.
신문은 그러면서 “계절적 영향으로 보나, 비루스 전파 상황의 위험성으로 보나 겨울철은 우리에게 있어서 하나의 큰 도전이며 이것은 비상방역사업의 긴장도를 더 높여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대유행 전염병이 의학과학기술에 의해 완전무결하게 통제 관리될 수 있을 때까지 순간의 방심이나 해이도 허용하지 말고 국가적인 방역지침들을 철저히 이행하고 엄격히 준수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문은 또 “모든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높은 방역의식이자 비상방역대전의 승리라는 것을 언제나 명심하고 나라의 방역전선을 굳건히 다져나감으로써 인민의 안녕과 조국의 안전을 사수하고 당 제8차 대회를 떳떳이 맞이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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