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을 방임·묵인했다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서울시 관계자들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020.7.17/뉴스1 © News1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강 변호사의 자택에서 그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최근 법원으로부터 강 변호사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강 변호사에게 수차례 출석 요구 통지를 했는데도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을 신청했다”며 “법과 절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강 변호사는 구속의 필요성이 없을 경우 조사가 끝난 뒤에 귀가 조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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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왼쪽부터), 김용호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인근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2020.12.8/뉴스1 © News1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