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주한미군사령관에 지명된 폴 라캐머러 미 태평양육군사령관. (출처=미 육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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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주한미군사령관에 폴 라캐머러 미 태평양육군사령관(57·대장)이 지명됐다.
4일 미 의회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미 상원에 라캐머러 사령관에 대한 지명안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도 이날 “미 정부가 최근 주한미군사령관을 교체한다는 내용을 우리 정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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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사령관과 유엔군사령관을 겸하는 주한미군사령관의 임기는 통상 2년이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현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2018년 11월 취임해 임기를 채웠다.
태평양육군사령부는 인도·태평양사령부 예하로 태평양 지역에서 미 육군 작전을 총괄한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도 태평양육군사령관 출신이었다.
라캐머러 사령관은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육군 제4보병사단, 제18공수군단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부턴 중동지역에서 IS 격퇴전을 전담하는 통합합동기동부대(CJTF-OIR)를 이끌었고, 2019년부터 태평양육군사령관을 맡았다.
라캐머러 사령관은 전형적인 야전 군인이라는 평가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아나콘다 작전’ 일환으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돼 대대 병력을 지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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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는 인도·태평양사령관도 교체할 계획이다. 신인 사령관에는 존 아퀼리노 태평양함대사령관이 지명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