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NN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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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패혈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모두 이겨내고 건강을 되찾은 102세 할머니가 있다.
3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거주 중인 안젤리나 프리드먼(102) 할머니는 올해 3월 코로나19와 처음 마주했다. 당시 양로원에 머물던 프리드먼은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일주일간 입원 후 자택에서 격리 치료를 받았다. 양성 판정 한 달 만인 4월 20일 음성 판정을 받으며 기적적으로 건강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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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먼 할머니의 딸 조앤 메롤라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10월 말 엄마가 계신 요양원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엄마가 다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려줬다”며 “요양원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여서 걱정이 많았지만 엄마는 지난달 또 한 번 물리쳤다”고 밝혔다.
프리드먼 할머니의 건강 상태에 대해선 “엄마는 귀가 거의 안 들리고 잘 보진 못하지만, 여전히 잘 지내시면서 인생을 즐기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프리드먼 할머니가 과거 스페인 독감 등 두 차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에서 살아남은 것은 물론 암, 패혈증 등 중병을 이겨낸 사연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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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