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0여개주 당국이 다음 주 페이스북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뉴욕주 주도로 미국 주들은 페이스북의 독적금지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다음 주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한 소식통은 “40개 이상의 주가 서명해 소송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욕주 검찰 대변인과 페이스북은 관련 논평에 답변을 피했다.
광고 로드중
그동안 페이스북에 제기돼 왔던 문제 중 하나는 회사가 종종 프리미엄을 붙여 라이벌이 될 수 있는 소규모 기업들을 전략적으로 매수했다는 혐의다. 지난 2012년과 2014년 각각 인수했던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번 소송은 올해 대형 IT 기업을 상대로 제기되는 두 번째 소송이 될 전망이다. 미 법무부는 지난 10월 구글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