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 10연패에 도전하는 유벤투스가 올 시즌 초반 페이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극명하게 드러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의존증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유벤투스는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베네벤토와의 2020-21 이탈리아 세리에A 9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4승5무(승점17)로 4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 AC밀란(7승2무·승점23)과는 승점 6점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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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유벤투스의 호날두의 빈 자리는 커 보인다.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올 시즌 호날두가 뛴 7경기에서 5승2무를 기록했지만 그가 뛰지 않았던 5경기에서 1승3무1패로 성적이 좋지 않다.
호날두 공백의 문제점은 베네벤토전에서만 나온 것이 아니다. 올 시즌 유벤투스는 호날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에 뛰지 못하던 지난 10월 치른 4경기에서 1승2무1패로 부진했다. 4경기에서 유벤투스는 단 4골에 그치는 등 경기당 1골을 넣는 골결정력 부족에 시달렸다.
반면 호날두가 뛴 경기에서 유벤투스는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공격적인 면에서는 7경기에서 총 18골을 기록, 경기당 2골 이상의 공격력을 보였다. 이중에는 호날두가 9골을 넣으며 팀 득점의 절반을 책임져 공격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호날두는 현재까지 리그에 5경기에 출전, 8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부문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10골)에 이어 2위를 마크하고 있다. 출전한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는 9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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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