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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이겨낸 스타트업이 세계경제 이끌 것”

입력 | 2020-11-20 03:00:00

국내 최대 행사 ‘컴업2020’ 개막




“30년 후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기업에는 우리 스타트업의 이름이 있을 겁니다.”

19일 열린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 ‘컴업2020’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신선식품 배송업체 ‘컬리’의 김슬아 대표(컴업2020 민간조직위원장)는 “위기가 있을 때마다 혁신 기업이 등장했고 현재 세계 경제를 이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격의료, 교육, 온라인쇼핑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기회로 급성장 중인 스타트업들이 미래의 애플이나 구글 같은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배어 있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국내 스타트업계가 공동 주최하는 컴업2020이 19일 개막했다. 올해 주제는 ‘코로나19 이후 미래를 만나다’로,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스타트업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개막사에서 “한국 경제는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의 활약에 힘입어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며 “코로나19처럼 기존 방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글로벌 사회 문제들을 앞으로도 스타트업들의 혁신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통해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컴업에는 세계적인 모범 사례로 꼽힌 ‘K방역’에 기여한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강연자로 나선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업체 ‘씨젠’의 천종윤 대표는 “디지털과 인공지능 기술로 코로나19 사태 2주 만에 진단키트를 개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런 진단기술이 보편화돼 지역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컴업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일부 시상식을 제외한 거의 모든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전용 홈페이지와 유튜브, 네이버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컴업은 21일까지 계속된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