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수도 10만8998명으로 늘어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올 들어 9월까지 역대 가장 많은 연구개발(R&D)비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관련 시설투자비도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16일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해 1∼3분기(1∼9월) R&D 비용으로만 총 15조9000억 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역대 최대 투자 금액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R&D 비용은 15조3000억 원이었다. 이를 통해 올해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스마트폰, 스마트TV 등 전략사업 관련 특허를 한국에서만 4974개, 미국에서 6321개 획득했다.
시설투자비도 25조5000억 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말까지 반도체 첨단 공정 전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설 증설 및 인프라 투자 등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총 시설투자 비용으로 35조2000억 원을 지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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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