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는 팬데믹 시대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넘어 ‘창조적 분리’로 나아간다는 복음적 명제를 실천하고 있다. 교회는 생명을 구하는 복음 사역에 매진하고 빛과 소금으로서 사명을 다하는 교회의 정체성을 우선시해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이 교회가 지난 9일부터 진행 중인 ‘제18차 특별새벽부흥예배(이하 특새)’에는 매일 1만 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새는 사랑의교회 예배당과 실시간 온라인으로 해외와 전국 교회에서 진행 중이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과 선한 영향력을 선포하는 기도의 대장정이라는 게 교계의 평가다.
특새는 오정현 목사가 사랑의교회 2대 목사로 부임한 뒤 시작해 올해로 18년째다. 이번 특새는 오 목사가 14일 메시지를 전하는 마지막 일정을 남겨 놓고 있다. 앞서 릭 워렌 목사(새들백교회),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빌리그래함전도협회),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 김회권 목사(숭실대), 브라이언 박 목사(CTS콜링갓) 등 국내외 주요 기독교 지도자들이 강사로 나서 지구촌과 대한민국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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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사랑글로벌아카데미(SaRang Global Academy:SaGA)’의 행보도 주목된다. 연결과 공유, 참여와 개방, 협력의 방향성을 지향하는 혁신적 배움터다. 이 아카데미는 ‘21세기 영적 집현전, 영적 NGO’를 표방하며 제자훈련과 예배, 일터선교 등의 학문적 소양을 기르는 것을 기본으로 글로벌 파트너십과 네트워킹을 통한 외연 확대 및 리더십, 문화예술과 상담 그리고 치유 등의 융합형 학습을 추구한다.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