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강 장관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측 인사들과 만나 북미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11.12/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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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바이든 측 인사를 만나 굳건한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달라 부탁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바이든 측 인사를 만난 성과에 대해 “평소 한미관계에 대해 관심과 지지를 많이 보내준 분들”이라며 “앞으로 새 행정부가 출범하면 중요한 역할을 할 분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평화프로세스 노력, 동맹현안에 대한 지지에 대해서 감사를 전했다”며 “종래에 더 굳건한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줄 것을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북미대화 재개와 관련해 공감대가 이뤄진 게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인수위도 공식적으로 시작하지 않았다”면서 “우리 평화프로세스에 대해 평소에도 많은 지지를 보내줬던 분들이고, 우리가 그동안 추진한 종전선언 등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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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 일정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날짜 조율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대로 조속히 한다는 원칙을 기반으로 양측이 협의하고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강 장관은 지난 9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한미외교장관회담을 가졌으며, 10일에는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했다. 아울러 제임스 리시 상원 외교위원장(공화당)과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와도 만났다.
강 장관이 만난 바이든 측 인사는 크리스 머피, 크리스 쿤스 민주당 상원의원과 존 알렌 브루킹스 연구소 소장이다.
강 장관은 크리스 머피 민주당 상원의원과는 화상으로, 크리스 쿤스 민주당 상원의원과는 대면으로 면담을 진행했다. 강 장관은 “두 상원의원 모두 외교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분들로, 바이든 당선인의 외교문제에 대한 시각, 새 행정부의 외교정책 방향성 등에 대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두 의원에게 Δ정부의 바이든 행정부와의 한미 동맹 발전 의지 Δ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Δ주요 동맹 현안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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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공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