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2월 27일 고 김대중 대통령이 바이든에게 보낸 편지 © 뉴스1(연세대 김대중도서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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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주고받은 편지 2점을 9일 공개했다.
이번에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이 최초 공개한 사료는 1983년 9월30일 바이든 당선인(당시 상원의원)이 김 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와 1984년 2월27일 김 전 대통령이 바이든 당선인에게 보낸 편지다.
바이든 당선인이 김 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바이든 당선인은 한국 민주화에 대한 김 전 대통령의 견해에 관심을 표하며 앞으로도 이에 대해 논의를 이어나가자는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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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자신이 보낸 편지에 대한 답신 여부 등을 검토해 밀접하게 접촉해야 할 대상을 구분했는데 김 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을 중요한 대화상대로 판단하고 있었다.
김대중도서관 측은 “김대중 대통령과 오랜 기간 긴밀한 인연을 맺었던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기 때문에 향후 대미 외교 전략을 수립하는 데 이 사실을 참조하는 것은 한국 국익 실현에 있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1983년 9월30일 바이든 당선인(당시 상원의원)이 김 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내용.
한국 민주화에 대한 미국의 태도 관련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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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