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 10월 경매동향보고서 발표 서울 낙찰률 70%…낙찰가율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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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매시장에서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9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0년 10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1만4091건으로 이 중 4787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4%, 낙찰가율은 65.5%를 기록했고 평균응찰자 수는 3.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경매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물건은 서울 아파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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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낙찰된 서울 아파트 44건의 낙찰가 총액(448억원)이 주거시설 전체(2255건) 낙찰가 총액(4309억원)의 10%를 넘길 정도다.
반면 이와 달리 지난달 업무상업시설 낙찰률은 25.3%로 전월 대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응찰자 수 비중은 9.4%, 낙찰가 비중은 18.2%에 그쳐 주거시설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경매시장에서 주거시설 선호현상은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 주거시설의 진행건수는 6598건으로 전체의 46.8%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기록한 4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낙찰건수 비중도 47.1%를 기록해 지난달에 낙찰된 경매 부동산 중 절반이 주거시설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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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최고 낙찰가 물건은 울산시 남구 여천동 소재 공장(2만4908㎡)으로 감정가 2815억5363만원의 8%인 235억원에 낙찰됐다.
이 공장은 여천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태양광 관련 업체의 소유로 현재까지 울산 지역에서 나온 공장경매 물건 중 가장 높은 감정가를 기록했다. 과거 한 대기업이 미국 업체와 합작으로 설립한 이 업체는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에 어려움을 겪다 대기업의 지분 상당 부분이 미국 업체로 매각된 바 있다.
낙찰가 2위 역시 태양광 관련 업체의 공장으로 충남 아산시 둔포면에 소재하고 있으며 지난 8월과 9월 두 차례 유찰된 뒤 감정가 174억9624만원의 절반 정도인 95억원에 낙찰됐다.
지난달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소재 아파트(85㎡)로 무려 80명이 응찰에 참여해 감정가(4억4400만원)의 2배에 가까운 8억636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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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 장근석 팀장은 “서울 아파트는 월별 진행건수가 채 60건도 안 되는 품귀현상을 나타내고 있다”며 “그 가운데 시세 상승과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특성이 더해지면서 그야말로 ‘칙사’ 대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