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5/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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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미국 대선과 관련해 “미국에 어떤 행정부가 들어서도 우리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해야 한다”며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과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결의안의 정기국회 내 처리를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미국의 대선 결과는 국제 정치, 경제 질서의 큰 영향을 미친다”며 “결과에 따라 한반도 정세에 변화가 있을 수 있고, 우리 외교와 통상 정책도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을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모든 상황을 긴밀하게 점검하고 여러 대응책을 마련해 놓았다”며 선거 결과 들어서게 될 미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에 변화가 없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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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미 의원외교도 빠르게 가동해야 한다”며 “의원외교는 대단히 중요하다. 미국 의회가 정책 결정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 후보가 백악관 입성하는가와 별개로 한미 동맹은 강화되어야 하고 통상교섭채널 확보가 핵심적인 대외정책”이라며 “당분간 미중 갈등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정부 대응과 동시에, 국회도 미국 의회와 대화와 협력 관계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 내 한반도TF 단장인 송영길 의원(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중심으로 방미단을 꾸려 이달 16일에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