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가드 대결서 이대성에 판정승
광고 로드중
프로농구 서울 SK가 기적 같은 대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SK는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24점차 열세를 뒤집고 75?66으로 승리했다.
2쿼터 한때 16-40, 24점차로 크게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자밀 워니와 김선형을 앞세워 끈질긴 뒷심을 발휘했다.
광고 로드중
워니가 29점 14리바운드로 제프 위디(4점 12리바운드), 디드릭 로슨(10점)에게 판정승을 거뒀고, 김선형은 3쿼터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선형은 18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대성(오리온)과의 자존심 대결에서도 웃었다. 이대성은 15점을 올렸지만 저조한 필드골 성공률(28%)로 효율적이지 못했다. 경기 운영에서도 김선형을 따라가지 못했다.
오리온(4승4패)은 2연패에 빠졌다.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려 손쉽게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무기력하게 넘겨줬다.
오리온은 경기 초반 슈터 허일영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이대성도 돌파와 외곽포로 힘을 보탰다. 이에 반해 SK는 초반 연이은 턴오버로 공격에서 활로를 열지 못했다.
광고 로드중
그래도 SK는 김선형, 안영준, 워니를 앞세워 32-44, 12점차까지 좁히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김선형의 진가가 나왔다. 팀의 장점인 속공을 살려 오리온의 수비를 흔들었다.
53-59로 4쿼터를 맞은 SK는 종료 7분10초를 남기고 안영준의 득점으로 61-61 동점을 만든데 이어 김선형의 돌파로 63-61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분위기를 완전히 압도하며 안영준, 김선형, 워니의 공격 성공으로 힘빠진 오리온에 쐐기를 박았다. 우승후보다운 저력이었다.
광고 로드중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