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R&D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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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CDO)을 위한 연구개발(R&D) 센터를 열면서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선언했다. 이 센터를 기반으로 위탁생산(CMO)만 아니라 CDO 분야에서도 2025년까지 ‘글로벌 챔피언’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29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CDO R&D 센터 개소식에서 “글로벌 고객사와 물리적 거리를 좁히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넥스트 도어(Next Door) CDO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2500여개 바이오 기업이 모여 있는 미국의 대표적 바이오 클러스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샌프란시스코엔 현 고객사는 물론 잠재적인 고객사도 몰려 있고, 인천 송도의 본사와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지역”이라고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R&D 센터에는 본사의 CDO 서비스 플랫폼을 그대로 구축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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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설립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에 집중하다 2018년부터 CDO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60여건의 수주 계약을 맺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