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항체치료제, ‘경증·중등증’ 환자 임상 진행 중 셀트리온 “조기치료 통해 중증 방지가 치료제 개발 핵심” 美 일라이릴리, 경증 환자 임상 지속 추진 중
셀트리온은 28일 일라이릴리의 임상 중단 소식이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 개발과 크게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CT-P59는 감염 초기 치료에 중점을 두고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라이릴리가 중단한 임상시험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장기가 손상된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효과 연구로 셀트리온이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임상 2·3상 시험과는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일라이릴리가 중단한 임상시험은 폐 손상까지 진행돼 산소보조장치를 사용해야 하는 수준의 중증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라며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는 조기진단과 조기치료에 초점을 맞춘 의약품으로 개발 콘셉트에 맞춰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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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관계자는 “CT-P59는 국내외에서 임상 2·3상과 예방 임상시험이 이뤄지고 있다”며 “보다 빠르고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국내외 감독당국 및 임상주관 의료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라이릴리는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후원하는 ‘액티브(ACTIV)’ 프로그램 일환으로 중증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LY-CoV555’의 임상 3상(액티브-3) 시험을 진행해왔다. NIH 연구진은 LY-CoV555가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리고 해당 액티브-3 임상시험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