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낮았지만 V자형 반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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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사상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중국 경제성장률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V자’형 반등을 이어갔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올 1분기 GDP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1분기 GDP 성장률은 중국 정부가 분기별 경제성장률을 따로 발표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28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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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GDP는 2분기 GDP 대비 크게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5.2%~5.5% 성장에는 미달했다.
국가통계국은 “1~3분기 GDP는 72조2786억위안(약 1경234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1차 산업이 4조8123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했고, 2차산업이 27조4267위안으로 0.9% 늘었다. 3차 산업은 40조397억위안으로 0.4% 늘었다.
1~3분기 농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고, 3분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1~3분기 산업생산은 작년 동기에 비해 1.2% 증가했다. 3분기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해 2분기에 비해 1.4%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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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분기 전국 고정자산 투자는 43조653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고정자산 투자는 이번에 최초로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영역별로 기초인프라 건설 고정투자가 0.2% 증가하면서 올해 첫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밖에 전년 동기 대비 제조업 투자는 6.5%, 부동산 개발 투자는 5.6%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감소폭이 줄었다.
1~3분기 물품수출입 총액은 23조1151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이 역시 올해 첫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1~3분기 신규 취업인원수는 898만명으로 올해 목표치의 99.8%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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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통계국은 “경제가 회복 과정에 있는 가운데 회복세의 기반을 더 다질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