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외교장관 회의서 옆자리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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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와 벨기에의 외무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2일 룩셈부르크에서 개최된 유럽연합(EU) 외교장관 회의가 코로나19의 진앙이 됐다는 추측도 나온다.
AP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알렉산더 샬렌버그 오스트리아 외무장관과 소피 윌메스 벨기에 외무장관이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알렸다.
오스트리아 외무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샬렌버그 장관은 지난 12일 룩셈부르크에서 개최된 외교장관 회의에서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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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윌메스 장관은 코로나19 증세가 보여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은 하루 전부터 자가격리를 시작했다며, “집 밖에서는 철저한 방역 조처를 취했기 때문에 가족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샬렌버그 장관과 윌메스 장관이 회의 내내 옆자리에 앉아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아직 확신할 수 있는 건 없다.
한편 독일 외무부는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지난 16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마스 장관은 샬렌버그 장관과 밀접하게 접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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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