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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캠프도 ‘코로나19 비상’…확진자와 항공기 동승

입력 | 2020-10-16 11:29:00

뉴시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선거진영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상이 걸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캠프 총책임자인 젠 오말리 딜런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바이든 캠프가 이용하는 항공기에 탑승한 항공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바이든 후보는 지난 12~13일 오하이오와 플로리다 방문 과정에서 확진자와 항공기에 함께 탑승했다. 다만 바이든 후보와 확진자는 50피트(약 15.24m) 이상 떨어져 있었고, 두 사람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후 검사에서 바이든 후보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러닝메이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와 그의 남편도 모두 음성이었다.

캠프는 앞서 해리스 후보 측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캠프 구성원 등 관련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항공사 직원의 확진이 발견됐다.

오말리 딜런은 “바이든 후보가 항공사 직원과 물리적으로 접촉하지 않았고, 개인과의 거리가 50피트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