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시흥캠프 직원 코로나19 확진…“배송 차질 해소 만전”

쿠팡 본사. /뉴스1 © News1

쿠팡 시흥 캠프 직원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쿠팡은 15일 경기 광명시 보건소로부터 시흥 캠프에서 근무하는 지원 업무 담당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통보받았다.

이에 시흥 캠프를 폐쇄하고 추가 방역을 실시했다. 또 전 직원 및 방문자 등에게 문자와 구두 통보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렸다.

해당 캠프는 시흥 등 경기 일대의 물류 배송을 담당하는 곳으로, 지역 물류 배송의 ‘거점’이기도 하다. 전국적으로 40개물류센터로부터 담당 배송지의 물품을 전달 받아 다시 각 지부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시흥 캠프 폐쇄로 배송 차질 우려가 있으나, 쿠팡은 주변에 위치한 캠프로 배송 물품을 분담해 배송 차질을 최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시흥 주변에는 안산, 군포, 화성 등에 캠프가 차려져 있다.

배송분담으로 특정 캠프의 업무 부담이 가중될 시 일일 아르바이트 개념인 ‘플렉스’ 노동자들의 채용을 늘려 업무를 덜어주는 방안도 거론된다.

쿠팡 관계자는 “직원과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배송지연 등 고객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직원은 외부에서 함께 식사한 지인이 확진판정을 받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시흥캠프는 해당 직원과 같은 근무조 직원 등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관계자들의 코로나19 검사 경과를 지켜보고, 방역당국의 재개 가능 통보를 받는대로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쿠팡은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해 근무자들 및 방문자들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