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A군은 한강성심병원서 두차례 피부이식수술 동생 B군은 화상 심하지 않지만 호흡기 치료 받아 퇴원 후에도 전문적인 이식·재활치료 방게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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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끼니를 해결하려다 난 화재로 중상을 입은 ‘인천 초등학생 형제’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곳은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이다.
한강성심병원은 화상 치료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가장 앞서가는 의료진과 장비,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른 병원의 응급환자여도 심한 화상을 입었을 경우 한강성심병원으로 전원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인천 초등학생 형제도 사고 직후 지역 내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한강성심병원으로 재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형인 A군(10)은 온 몸의 약 40%에 3도 화상을 비롯한 큰 화상을 입었다. 동생인 B군(8)은 다리 등에 1도 화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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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는 지난달 14일 사고를 당한 뒤 열흘째 의식 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 있었지만 현재 의식을 회복하고 일반 병실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화상을 입으면 외형적인 손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신체 기능에도 영향을 줄 위험이 커 전문 의료기관에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두 형제가 시기를 놓치지 않고 화상 전문 기관에서 치료를 받게 된 점은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전문가들은 두 형제가 퇴원하더라도 지속적인 이식과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강성심병원 관계자는 “화상의 경우 뼈나 관절에는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피부가 구축되면서 몸이 정상 기능을 회복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며 “한강성심병원에는 화상 전문 성형외과가 따로 있어 구축된 피부를 절개하고 인공 피부를 이식하는 방법으로 아주 심한 환자도 일상 생활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치료해온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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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