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간 시운전 통해 미비점 보완 전망대 왕복 ‘모노레일’도 곧 가동
단양군은 만천하테마파크 내에 15억9000만 원을 들여 만든 ‘만천하 슬라이드’(사진)를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원통형 미끄럼틀로 된 264m 길이의 이 슬라이드는 최대 시속 30km로 내려오면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원통은 12곳의 곡선 구간과 32개의 투명 아크릴창으로 돼 있다. 타고 내려오는 동안 주변의 수양개 생태공원과 단양강의 시원한 풍광도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산악형 슬라이드는 오스트리아나 호주 같은 산림 자원이 풍부한 나라에서 운영하는 하강 레포츠 시설이다. 산악형 슬라이드가 생긴 것은 단양이 처음이다. 국내에서는 주로 물놀이 시설 등에 있다. 군은 안전운전을 위해 2개월간 시운전을 해 미비점을 보완했다. 5명의 운영요원이 탑승 전 안전교육을 하고 장비 착용을 돕는다. 요금은 성인 기준으로 1만3000원. 이 중 3000원은 지역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단양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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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