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브로커 일당, 사기·업무방해 혐의 서울경찰청 지수대, 범행 인지해 입건 "실제로 미국 명문대 입학시키기도 해" 고교 성적 증명서 등 위조 혐의 받아 학부모들에 대가로 거액의 돈 요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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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학부모들에게 돈을 받고 자녀들을 미국 명문대 등에 합격시킨 혐의로 입시브로커들을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0대 정모씨 등 4명을 사기와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정씨 등 일당이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는 학생의 학부모들에게 접근해 미국 명문대 등에 입학시켜 주겠다며 거액의 돈을 받은 정황을 인지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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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은 학부모들에게 거액의 돈을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돈을 요구하면서 입시 컨설팅 비용이나 대학에 기부금을 내야 한다는 핑계를 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지만 구체적 시기 등은 밝히지 않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