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일, 연방 공휴일 아냐 페이스북 등은 투표 휴가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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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마존 직원 수천명이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급휴가를 달라고 요구했다.
13일(현지시간) CNBC는 아마존 직원들이 사측에 이 같은 요청을 하는 내부 청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청원은 아마존이 전체 미국 직원에게 11월3일 대선 혹은 이전 사전투표에 참여하도록 유급휴가를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미국 대선은 연방 공휴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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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시스템을 통해 제출된 청원에는 이날 저녁 기준 4000명 넘는 기술 직원들이 동의했다.
이미 페이스북, 애플, 우버, 트위터, 스타벅스, 월마트 등 다른 미국 대기업들은 투표용 휴가를 주기로 했다.
청원을 지지한 아마존 직원들은 아마존이 다른 미국 기업에 비해 참정권 보장 면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8월 기준 전 세계에서 87만6000명을 고용하고 있는 아마존은 월마트에 이어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민간 부문 고용주다.
아마존 대변인은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휴가를 요청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근무 후에 투표할 시간이 부족한 직원들은 휴가를 요청하고 근무를 면제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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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