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15일 잇따라 기업 목소리 전달
이번 주 이른바 ‘경제 3법(상법 개정안, 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경제계의 만남이 이어진다. 법안 처리 과정에 있어 분수령을 맞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계에 따르면 14일 유동수 민주당 의원 등 ‘공정경제 3법 태스크포스(TF)’에 속한 의원 7명은 서울 중구 상의회관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을 방문한다. 이들은 오전 상의회관에서 박용만 회장과 환담한 후 우태희 상근부회장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김용근 경총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반원익 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정우용 상장사협의회 정책부회장, 송원근 산업연합포럼 소장, 김종선 코스닥협회 전무와 만나 상법 개정안에 대한 경제계 의견을 전달한다. 지난주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경총 회장단의 만남이 법안 전반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뤘다면 이번 간담회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논의들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 재계 관계자는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경제 관련 법안에 재계의 우려가 반영될지 기업마다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