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폭격기’ 엘링 홀란(20·도르트문트)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자국의 완승을 이끌었다.
노르웨이는 12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네이션스리그 B 조별리그 1조 3차전에서 루마니아를 4-0으로 대파했다. 노르웨이는 오스트리아와 함께 승점 6(2승 1패)을 기록했고, 루마니아는 승점 4(1승 1무 1패)로 조 3위에 자리했다.
홀란이 A매치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홀란은 조별리그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6골을 넣고 있다. 유럽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홀란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줬다.
리그 A 3조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포르투갈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프랑스가 파리에서 맞붙었지만 득점 없이 비겼다. 리그 A 2조에서는 잉글랜드가 벨기에를 2-1로 꺾었다.
2018년 출범한 네이션스리그는 UEFA 55개 회원국이 출전하는 2년 주기의 국가대항전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등을 토대로 A, B, C(이상 각 16개 팀), D(7개 팀) 4개 리그로 나눠 치른다. 승강제가 있어 각 리그의 조 1위는 상위 리그 최하위 팀과 다음 대회에서 자리를 바꾼다. 최상위인 리그 A의 4개 조 1위 팀은 네이션스리그 파이널에 진출해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초대 대회에서는 포르투갈이 네덜란드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승건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