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소속으로 10만명 참전 추정, 현지 대사관이 감사 뜻 전할 예정
9일(현지 시간)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70년 전 우리나라를 위해 싸운 멕시코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이들을 찾는다’는 내용의 포스터(사진)를 게재했다. 현지 일간지에도 곧 광고를 낼 계획이다.
멕시코는 6·25전쟁 당시 식량과 의료용품을 지원했지만 공식적으로 참전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브루노 피게로아 주한 멕시코 대사가 6월 한 세미나에서 “약 180만 명의 미군 참전용사 중 10만 명 이상이 멕시코 참전용사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소개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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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주멕시코 한국대사관도 늦었지만 생존한 멕시코 참전용사들을 찾아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자는 데 뜻을 모은 것.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주멕시코 미국대사관과 협력 체제를 구축해 제보와 관련한 복무 확인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