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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심상정’ 정의당 새 대표에 김종철…“거대양당 긴장하라”

입력 | 2020-10-09 20:47:00

김종철 정의당 신임 당대표 © News1


‘포스트 심상정’ 체제를 이끌 정의당 새 당 대표에 당 선임대변인 출신 김종철 후보(50·사진)가 선출됐다.

김 대표는 9일 발표된 당대표 결선 투표에서 55.57%의 득표율로 배진교 의원(44.43%)을 제쳤다. 김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지금까지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양당이 만든 의제에 대해 평가하는 정당처럼 인식됐다”며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나가고 정의당이 내놓는 의제에 거대양당이 입장을 내놓는 시대가 올 것이다. 양 당은 긴장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 2중대’ 이미지를 확실히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노회찬 전 원내대표의 마지막 비서실장으로 일했고 이어 윤소하 전 원내대표 비서실장, 당 선임대변인 등을 지냈다. 지난달 27일 1차 투표에서 1위로 결선에 올랐다. 4위를 한 김종민 후보와 연대해 ‘진보정당다운 과감한 대안이 있는 정의당’을 내세워 선거운동을 벌였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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