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내년 서울 중·고교 교사 388명 선발…올해보다 40% 덜 뽑는다

입력 | 2020-10-08 10:10:00

8월 사전예고보다 늘었지만 여전히 감소
학령인구수 감축·정원배정 줄어든 여파
보건교사, 선발 규모 늘려서 85명 뽑아
기후위기 대응위해 환경교과 2명 선발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도 임용 예정인 공립학교 중·고등학교(중등) 교사 388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선발 규모는 지난 8월 사전예고보다는 늘었지만, 올해 임용인원보다 40% 넘게 줄었다.

시교육청은 8일 공고한 2021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및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임용시험) 시행계획에서 이 같이 밝혔다.

내년에 임용하는 서울 공립 중등교사는 388명으로 올해 662명보다 274명(41.3%) 줄었다. 다만 지난 8월11일 시교육청 사전예고 341명보다는 47명(13.7%) 늘었다.

시교육청은 교원의 정년·명예퇴직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생 수 감축, 교육부의 내년도 교사 정원 배정에 의한 학급 수 감축과 같은 환경을 반영해 선발 규모를 확정했다.

다만 이날 함께 선발계획이 공고된 다른 분야 교사는 올해보다 임용 규모가 101명 늘어났다.

서울 공립학교 보건교사는 내년 85명이 뽑힌다. 올해 57명을 선발한 것에 비해 28명 늘었다. 학교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서다.

영양교사는 올해 선발 규모(23명) 대비 1.3배 늘어난 54명을 뽑는다. 전문상담교사는 규모가 29명 늘어나 90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사서교사는 21명(9명 증가), 특수학교 중등교사는 72명(4명 증가)을 임용하기로 했다.

올해 서울 임용시험에서는 공립 중등중 환경교사 2명이 선발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시교육청은 지난 6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생태전환교육 중장기발전계획을 내놓고 환경교사 선발을 교육부에 건의했다.

시교육청은 내년도 임용 예정인 공립 중등교사 및 전문교사 총 710명 중 49명은 장애인 수험생을 위해 배정한다. 관계 법령에 따라 장애인 최종 합격자 수가 49명보다 적어도 일반 응시자를 더 뽑지는 않는다.

시교육청은 이번에 신규 교사를 임용하는 서울소재 국립 및 사립학교로부터 1차 시험을 위탁받아 함께 시행한다. 사립은 각 학교법인에서 2차 시험을 시행한다.

이번 1차 임용시험에서 선발하는 사립 교사는 중등교사 112명, 보건 6명, 전문상담 2명, 특수학교 중등 11명으로 총 131명이다. 국립 교사는 한국우진학교 보건교사 1명, 특수학교인 서울맹학교 중등교사 2명을 뽑는다.

올해 중등 및 전문교사 1차 시험은 다음달 21일 시행된다. 합격 발표는 오는 12월29일이다. 공립 교사 2차 시험은 내년 1월20일, 1월26일, 1월27일 3일에 걸쳐 각각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2월10일 발표된다.

[서울=뉴시스]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