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북한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한 우리 측의 공동조사 제안에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 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아직 북측으로부터 반응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희도 북한의 반응을 지켜보고 있는 단계이고, 북한이 하루빨리 호응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청와대는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주재로 열린 안보관계장관회의가 끝난 뒤 “남과 북이 각각 파악한 사건 경위와 사실관계에 차이점이 있으므로 조속한 진상 규명을 위한 공동조사를 요청한다”고 제의했다.
한편 여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당창건 기념일과 관련해 “열병식 준비 동향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관련 동향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당창건 관련 해외 외빈 동향에 대해선 “아직 알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