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문제삼아… 나흘만에 재공개
박물관은 올해 초 서 교수를 9월의 특강 인물로 선정해 8월 사전 녹화한 영상을 이달 2일부터 매주 수요일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마지막 편인 4회 ‘책은 왜 읽어야 하는가’는 23일 업로드됐다.
이후 ‘세금 살살 녹는다’ ‘정파성을 띠며 피로감을 주는 인물이 중앙박물관 유튜브에 등장…’ 등의 비난 댓글 2개가 달렸다. 그러자 박물관은 24일 오후 서 교수의 영상 4편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28일 오전 재공개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가 최근 현 정부에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자 중앙박물관이 영상을 지운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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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수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권경애 변호사,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 등과 함께 지난달 25일 이른바 ‘조국 흑서’라고 불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출간해 현 정부를 비판했고, 영상 비공개 하루 뒤인 25일 출간 기념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