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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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데이터를 적극 공개하여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에 나섰다.
네이버는 자사가 보유한 쇼핑 및 지역 비즈니스 관련 데이터를 17일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등록했다. 네이버의 데이터는 은행, 카드사 등 금융권 데이터와 융합돼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네이버의 쇼핑 통계 기술을 활용하여 매출 증대를 이뤄낸 기업이 많은 만큼 데이터의 부가가치가 크다는 게 업계 안팎의 평가다.
네이버 관계자는 “특정 지역 내 네이버 사용자들이 많이 검색한 비즈니스 키워드와 성별 및 연령대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하거나 기존 사업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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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소비자들이 철저한 보안 속에서 쉽고 편리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 도구, 고성능 인프라, 클라우드 스토리지 등 최첨단 분석 환경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연내 오픈을 목표로 샌드박스에 제공할 데이터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10월 중 전문가들과 데이터 유용성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의 방대한 데이터가 산업계의 연구개발에 기여함으로써 디지털 뉴딜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