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48회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인천에서 엄마 없이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화재로 중태에 빠져 있는 ‘라면 형제’ 사건과 관련해 각별한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아동이 가정에서 충분한 돌봄을 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사례가 드러나 모든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조사 인력을 늘려 학대 사례를 폭넓게 파악하는 등의 각별한 대책을 세워달라 하지만 거기서 대책이 멈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많은 국민이 안타까워하는 이른바 라면 형제 사건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자주 안타까움을 표했다”며 “두 어린이가 하루빨리 건강 되찾아 국민이 응원하는 목소리 듣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