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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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여부에 대해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을 일주일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38일만에 확진자 수가 두자릿수로 내려와 반갑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검사수가 줄어든 주말 효과를 감안할 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밖에서는 하루 평균 20명 내외로 확진자가 발생해 수도권보다 상황이 낫지만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을 일주일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2단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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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최근 영국의 가디언, 미국의 포브스 등 해외 주요 언론들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호평하면서 K-방역이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하락폭 전망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코로나19를 다른 나라들보다 잘 막아냈던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고향 방문 대신 여행을 계획한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동자제 취지에 맞게 관광지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밀집지역도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