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없는 꽃의 삶(피오나 스태퍼드 지음·강경이 옮김·클)=싱그럽고 아름답지만 삶의 덧없음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하는 꽃. 옥스퍼드대 영문학 교수인 저자가 우리 일상 곳곳에서 피어나는 열다섯 종류의 꽃을 소개한다. 문학, 신화, 예술 속 꽃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와 통찰을 모았다. 1만5000원.
○갈라진 마음들(김성경 지음·창비)=70년 분단은 정치, 경제뿐 아니라 인식, 감정의 분단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여전히 한국 사회 갈등과 분열의 근원이 되고 있다. 북한학 전문가인 저자가 분단체제가 미친 영향을 인식, 감정의 층위에서 분석했다. 1만8000원.
광고 로드중
○다가오는 폭풍과 새로운 미국의 세기(조지 프리드먼 지음·홍지수 옮김·김앤김북스)=유례없는 분열과 격동 속에 있지만 미국은 남은 21세기의 주도권을 계속 쥔다고 전망한다. 미국을 움직이는 두 주기(週期)에 근거해 더 성숙한 제국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측한다. 1만6000원.
○하얼빈 리포트(유홍종 지음·소이연)=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이른바 ‘하얼빈 작전’을 소설로 복원한 일종의 팩션이다. 비밀 해제된 러시아 자료를 비롯한 다양한 기록을 바탕으로 망국 직전 안 의사의 거사를 그렸다. 1만5000원.
○지네트 월터 이야기(임연철 지음·밀알북스)=3·1운동을 이끌다 순국한 유관순 열사의 장례를 주관한 이화학당 학당장 A 지네트 월터의 일생을 다뤘다. 평양 정의여학교 교장 등을 지내며 3·1운동으로 잡혀 고문당한 제자들의 증언을 기록한 영문 보고서도 담았다. 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