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NL쇼 내달 5부작 패러디… 트럼프 역할엔 볼드윈 다시 기용
미국 방송 NBC는 16일(현지 시간) “짐 캐리가 우리의 새 조 바이든!”이라고 밝혔다. 이전에 바이든을 연기했던 제이슨 서데이키스, 우디 해럴슨, 존 멀레이니가 아닌 새로운 인물을 선택한 것이다. SNL은 최근에도 로버트 드니로를 로버트 뮬러 전 특검으로, 브래드 피트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으로 깜짝 캐스팅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캐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여러 차례 드러내 왔다. 2018년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을 마녀로 묘사한 풍자화를 직접 올렸고, 당시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을 험상궂게 그린 그림도 선보였다. 캐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하다”면서 피부암의 하나인 흑색종에 비유하기도 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