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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의 막판 난제로 떠오른 ‘13세 이상 전 국민 통신비 2만 원 지급’ 방침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8.2%가 ‘통신비 2만 원 지급’에 대해 ‘잘못된 정책’이라고 답했다. 잘한 것이라는 의견은 37.8%에 그쳤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격차는 더 컸다. 매우 잘못한 일이라는 부정 응답이 39.8%였던 반면, 매우 잘한 일이라는 긍정 응답은 15.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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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부정적인 국민 여론이 많은 가운데 여권에서도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이어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차라리 와이파이망 확대 사업에 투자하자”며 반대하고 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그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3일 당사에서 비공개 당 지도부 회의를 소집했다. 이 회의에서 일단 4차 추경 원안대로 가는 것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 포인트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